내용요약 목표치 1.9조 원 초과 달성
쓱데이기간 이마트 용산점 / 신세계그룹 제공
쓱데이기간 이마트 용산점 / 신세계그룹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신세계그룹은 쇼핑 행사 '쓱데이' 매출이 2조 원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 쓱데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당초 목표치였던 1.9조 원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쓱데이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으로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1일에서 3일까지 쓱데이를 개최해 한우 반값 할인 행사, 골라담기 행사 등을 운영했다. 이에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하루 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

한우는 판매량이 111% 증가하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수입 버터와 올리브유의 매출은 각각 23%, 176% 급등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도 할인가에 판매해 매출이 28% 늘었다.

지난해 대비 신세계백화점 쓱데이 매출은 30.3% 증가했다. 면세점과 신세계푸드도 각각 전년 대비 132%, 59% 신장했다.

이번 쓱데이에서는 라이브 커머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G마켓과 SSG닷컴은 행사 기간 대형 가전 브랜드와 함께 생활 가전을 할인된 가격대에 공개했다. G마켓 라이브 방송일 매출 기준 로봇청소기 로보락 제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스타필드는 쓱데이 기간 열흘 동안 오프라인 체험 부스 쓱데이빌리지를 열었다. 해당 부스는 고객 수 2만 1000명이 찾아오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목표 방문객 수 5000명을 초과한 수치다.

또 스타필드는 쿠키런, 헬로카봇 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해 신세계프라퍼티 매출도 8.1% 올랐다.

외부 제휴 프로모션도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빗썸과 협업한 '쓱썸쏙' 이벤트는 참여 수 약 65만 건이 집계됐다.

신세계그룹은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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