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더 나은 안전성과 긴 수명 보장된 배터리 필요성 대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왕복선인 스타십(Starship)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스타십 시험 발사 모습 /스페이스X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왕복선인 스타십(Starship)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스타십 시험 발사 모습 /스페이스X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왕복선인 스타십(Starship)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로부터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현재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개발되는 배터리는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내년 스타십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을 사용하며 우주 임무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우주선의 발사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나은 안전성과 긴 수명이 보장된 배터리의 필요성이 대두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십은 우주 탐사를 위한 대형 우주선으로, 달과 화성을 탐사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비해 현재 고객,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비(非)전기차 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에 4680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리비안과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조 단위의 규모로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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