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시아 세번째, 국내 최초 선정
림프부종 환자 맞춤형 관리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 성형외과 명유진, 박규형 교수, 재활의학과 임재영, 범재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 성형외과 명유진, 박규형 교수, 재활의학과 임재영, 범재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가 미국 림프 관련 연구·교육기관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 - 수술 부문' 리스트에 올랐다.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는 지난 31일 림프질환 연구·교육 기관인 미국 림프교육연구네트워크(LE&RN)로부터 한국 최초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 - 수술 부문(Center of Excellence – Surgery)’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LE&RN은 림프계·림프부종 관련 질환의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세계적으로 림프부종과 림프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최신 치료, 연구, 교육 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센터 오브 엑설런스’ 제도를 통해 림프 질환에 대한 전문성, 연구와 임상 치료 역량을 갖춘 의료 기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는 초미세정밀수술인 림프관-정맥 문합술, 림프절 이식 수술 등에서 수백 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맞춤형 림프부종 환자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일차성 림프부종 코호트 구축 연구를 수행했다. 이에 일본 가메다 병원과 대만 가오슝 장궁병원과 함께 아시아 공동 세 번째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수술 부문) 병원 리스트에 포함됐다.

명유진 성형외과 교수는 “신체 일부가 심각한 수준으로 퉁퉁 부어오르는 림프부종은 환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삶의 질 저하가 매우 커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다학적 접근을 통해 맞춤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LE&RN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 선정을 계기로 림프부종 및 림프계 질환 치료법 발전을 위한 연구에 더욱 몰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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