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은 7조4687억원 기록…전년比 18% 증가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선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선 / 현대글로비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687억원, 영업이익 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2.1%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분야에서 매출 2조5826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판매량 감소에도 부품 수출입과 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 운송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3289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달성했다. 일부 노선의 자동차선 운임 조정 효과와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유조선 운항 개시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유통 영역에서는 매출은 3조5572억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호적 환율 환경과 해외공장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물량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물류·해운·유통 전체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내실 경영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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