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안양)김두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3일,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선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1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최 시장은 22일 오후 3시 40분부터 약 40분간 ‘스마트도시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 시장은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인공지능(AI) 방범 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등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 증대와 시민 삶의 질 향상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안양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연합(UN)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서를 받는 성과도 거두었다.
최 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앞서, 그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CPAFFC)의 위안민다오 부회장과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중관계의 발전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론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전 세계적인 복합과제에 직면한 한중일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호 교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지방정부 간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3개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등 약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