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T1’이 4강 진출에 도전한다.

17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8강전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17일(현지시각)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8강전에서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LPL(중국)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하며 2번 시드인 ‘젠지’는 LCS(북미) 1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 4번 시드인 ‘T1’은 LPL 2번 시드인 ‘톱 이스포츠’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올해 LCK 서머를 우승하면서 인수 창단 이래 처음으로 LCK 정상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가 18일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한다.

특히 이번 8강전은 한국 팀과 중국 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로 주목된다. LCK 1번 시드와 LPL 1번 시드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5전제 승부를 가렸던 사례는 지난 2021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과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가 대결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번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톱 이스포츠’를 만나 패배한 T1에게 톱 이스포츠는 녹록지 않은 상대로 평가된다. ‘T1’ 오는 18일 열리는 이번 8강전에서 설욕에 나설 전망이다.

8강 대진 추첨이 완료된 이후 ‘젠지’는 LCK 대표 세 팀 가운데 가장 무난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LCS 1번 시드이긴 하지만 플라이퀘스트의 객관적인 전력이 젠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