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인이 국제사격연맹(ISS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ISSF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양지인과 류위쿤(중국)을 각각 올해의 여자,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는 ISSF 부문별 위원회와 코치진, 취재진의 투표로 선정된다.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수상이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012년), '사격 황제' 진종오(2008·2014년) 이후 10년 만의 쾌거다.
양지인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8월 그는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결선에 올라 카미유 제드르제브스키(프랑스)와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으로 금빛 과녁을 명중했다.
양지인은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2관왕,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1차 시리즈 25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류위쿤은 파리 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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