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3일 오후 국회 방문해 농해수위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 면담 진행
“운암뜰 사업 지분 19.7% 추정… 시장금리 감안해 지분 유상양도 희망”
서랑지 힐링공간 조성위한 농진구역해제-시 직접사업 추진 필요성도 건의
이권재 시장, 농어촌공사에 오산시 건의사항 전달 요청에 金 의원 “전달할 것”
이권재 오산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과 면담했다. /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과 면담했다. / 오산시 제공

[한스경제=(오산)김두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최대 지분 확보를 위해 적극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14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지분 19.7%를 오산시로 유상 양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이 김 의원을 만난 이유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원인 김 의원에게 지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교 역할을 요청하기 위함이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1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조미선 의원과 함께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도시공사가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지분 5.3%를 유상 양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 페이스북 사진 캡쳐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1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조미선 의원과 함께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도시공사가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지분 5.3%를 유상 양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 페이스북 사진 캡쳐

이번 만남은 지난 11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도시공사가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지분 5.3%를 유상 양도해줄 것을 요청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이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산도시공사 출범 이후 지역개발사업은 도시공사가 주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운암뜰 AI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에 의견 전달 및 지분 양도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 양도 시 추정 시장금리를 감안한 기회비용까지 포함할 것이라는 뜻도 전달했다.

김 의원은 “보좌진들과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며, “곧 농어촌공사와 업무미팅을 할 예정인데 오산시에서 주신 건의 내용을 잘 설명하고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운암뜰 도시개발 프로젝트 초기에는 도시공사 부재로 인해 공공기관 기준에 묶여 지분율이 19.8%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7월 오산시의회에서 도시공사 설립안이 통과되고, 지난 10월 도시공사 전환 등기가 완료되면서 민간 최대 지분인 49.9%를 제외한 50.1%까지 지분 확보의 길이 열렸다.

오산시는 첫 단계로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사업 지분 19.8%(9억9천만 원)를 오산도시공사로 이관하기 위해 99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했으며, 다음 단계로 수원도시공사(5.3%), 평택도시공사(5.3%), 한국농어촌공사(19.7%)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김 의원에게 서랑저수지에 시민 힐링 공간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 해제 ▲오산시 직영사업 추진 등을 위해 경기도와 농어촌공사 간 가교 역할을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사진 캡쳐
이 시장은 김 의원에게 서랑저수지에 시민 힐링 공간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 해제 ▲오산시 직영사업 추진 등을 위해 경기도와 농어촌공사 간 가교 역할을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사진 캡쳐

이 시장은 김 의원에게 서랑저수지에 시민 힐링 공간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 해제 ▲오산시 직영사업 추진 등을 위해 경기도와 농어촌공사 간 가교 역할을 요청했다. 서랑저수지 시민힐링공간 조성사업은 저수지 데크로드, 휴식공간, 야경 경관조명 및 조형물, 수변 전망대 및 수변무대 조성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서랑저수지는 현재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진흥지역으로 규정되어 있어 시민힐링공간을 위한 조형물 및 편의시설 조성이 어렵다. 따라서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요하며, 이를 결정하는 경기도와 농축산부에 필요성을 강조해달라는 것이 건의의 핵심이다.

또한, 해당 사업이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공기관 위탁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약 7억 원의 사업 위탁 수수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산시가 직접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약 1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도비보조사업으로 추진될 때 일정 시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권재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산의 주체적 도시발전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각종 건의사항에 귀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김선교 의원님께서 이러한 내용들을 잘 전달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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