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었다.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다. 기존 챔피언스리그(ACL)는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와 한 단계 아래 등급인 ACL2로 나뉘어 치러진다.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이번 ACL2에 참가했다.
전북은 지난달 19일 DH 세부(필리핀)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승전고를 울렸다. 2연승으로 조 1위를 굳건히 했다.
전북은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9분에는 골대 강타를 허용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5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문선민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전북의 3번째 득점도 김태환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김태환에게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전북은 3-0으로 앞서나갔다.
전북은 후반 21분 소라윗 판통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흐름까지 내주며 고전했다.
후반 39분 전북 산하 유스팀 영생고 소속으로 지난 5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진태호가 쐐기골을 쏘아 올렸다. 그는 빠른 속도를 활용해 긴 거리를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세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