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당 3만원, 최대 25% 우호지분 확대 목표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2일부터 21일까지 영풍정밀 대항공개매수에 나선다.

MBK파트너스 등은 9월 13일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이보다 앞서 발표한 바 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를 적대적 M&A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MBK측의 공개매수기간 종료일인 10월 4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한다는 설명이다.

제리코파트너스가 제시한 공매 가격은 주당 3만원이다. MBK의 주당 2만5000원보다 20% 높다. 지난 9월 30일 영풍정밀 종가 2만5300원과 비교해도 19% 가량 높다.

이번 공매로 영풍정밀 현 경영진에 대한 우호지분을 최대 25% 가량인 393만7500주 늘리려는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지분율은 현 35.31%에서 최대 60.3%까지 확대된다. 이로써 영풍정밀 현 경영진이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하고 경영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복안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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