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ESG를 담은 ‘2024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운영
경기도민 참여 이색 콘텐츠 축제로 옛 경기도청사 명소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경기도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경기도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일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오는 10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옛 경기도청사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지난해 11월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3000 명이 참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도는 이번 축제가 경기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작년보다 더욱 큰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 당일 사전 행사에서는 경기도 홍보대사인 김일중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국악밴드 ‘온도’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로는 리얼월드 앱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탐색형 보물찾기’가 이어진다. 또한, 비개방 시설인 충무시설(벙커)에서 전문 배우와 상호작용하는 ‘던전 보물찾기’, 현장 부착물을 통해 단서를 얻고 보물 도둑을 잡는 ‘보물 도둑을 찾아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참여자들은 디지털 실감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와 팔달산 둘레길 일대에 숨겨진 100여 개의 디지털 보물을 찾을 수 있다. 발견한 보물 개수에 따라 갤럭시 버즈, 기프티콘 등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올해 제정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에 따라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등 세 가지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ESG 실천 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The경기패스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친환경 행사 포스터 게재,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의 활동이 이루어진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할인권과 지역상품권, 배달특급 쿠폰 등이 준비된다. 거버넌스 실천을 위해 인근 상인회와 협업하여 다회용기 사용 부스를 운영하여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탐험가 모자나 의상을 착용한 참여자에게 사회적경제조직 생산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사회적 가치의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도청 이전으로 위축된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옛 경기도청사에 조성될 사회혁신공간에서도 상시형 보물찾기 콘텐츠를 운영해 도민들이 사회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일 소방재난본부의 입주를 시작으로 사회혁신공간, 기록원, 데이터센터, 공공기관 등의 조속한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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