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은퇴한 '덩크 황제' 빈스 카터(47·미국)의 등번호 1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토론토 구단은 오는 11월 초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 카터의 15번 영구 결번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터는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토론토에서 맹활약했다. 1999년 신인왕, 2000년 올스타전 덩크슛 챔피언 등에 올랐다. 특히 역회전 윈드밀과 허니딥, 비트윈더렉 덩크 등을 선보이며 역대 가장 위대한 덩커로 우뚝 섰다.
이후 뉴저지 네츠,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스, 댈러스 매버릭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다가 2020년 농구화를 벗었다.
카터는 덩크 못지 않게 3점슛도 잘했다. 통산 2290개를 성공해 역대 9위에 올라 있다. 1990년대를 시작으로 2000년, 2010년, 2020년대 등 4개의 10년 단위에서 현역으로 활동한 유일한 NBA 선수이기도 하다.
구단은 카터를 가장 위대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인정했다. 토론토가 선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건 카터가 처음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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