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차입량 2645t 정산, 7392t 이월, 2432t 매각
수원시, 민선 8기 출범 후 공공분야 탄소중립 실현에 힘 쏟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꾸준히 줄여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배출권을 매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수원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7만 7623톤으로, 총 할당량인 19만 92톤보다 6.5% 적었다. 이를 통해 1만 2469톤의 잉여 배출권을 확보한 수원시는 2022년도 차입량 2645톤을 정산하고, 7392톤은 이월하며 2432톤을 매각했다.
또한, 2022년 총 할당량인 19만 9584톤보다 8298톤 적은 19만 1286톤을 배출하여 잉여 배출권 8298톤을 확보했다. 수원시는 5년간 배출량을 29% 감소시킨 성과를 보였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연 단위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는 제도다. 수원시는 공공하수처리장 등 10개 환경기초시설이 의무 대상 시설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3차 계획 기간(2021~2025년)에는 기준량 대비 21.6% 감축된 양을 할당받았으며, 이는 역대 중 가장 높은 감축 목표이다. 수원시는 민선 8기부터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꾸준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공하수처리장은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BOD 슬러지 회수량을 늘려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문 컨설팅업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 노후 설비 교체,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