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엔·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에 따라 일시적으로 140엔선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40.5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1시 9분께 139.99엔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이 140엔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앞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7월 160엔대를 넘기기도 했지만 최근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날 엔화 강세 흐름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5%p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 되면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