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47개 상급종합병원 환자경험평가 결과 수도권 1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근무자가 병실 청소 완료 후 ‘깨끗한 병실 안심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근무자가 병실 청소 완료 후 ‘깨끗한 병실 안심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수도권 1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37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종합 4위다.

환자경험평가는 심평원에서 201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 의료 소비자 중심의 평가로, 의료기관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환자 스스로 직접 평가하는 자기기입식 조사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웹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 374개 의료기관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 6만 4,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경험평가는 총 6개 영역(▲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24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3.11점을 기록하며 상급종합병원 전체 평균인 86.13점을 웃돌았다.  

영역별로는 ▲간호사 94.12점 ▲의사 91.77점 ▲투약 및 치료과정 92.92점 ▲병원환경 93.79점 ▲환자 권리보장 91.73점 ▲전반적 평가 94.35점으로 전체 6개 영역에서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서 검증된 진료 역량에 더해, 환자들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환자들에게 ‘치유를 위한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노력해 나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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