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제협력 위한 발전 방향 논의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 대전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GBC 1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등 5067명이 참석해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규제 동향과 혁신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고 바이오 대전환 시대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등 규제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강화했다.
이번 GBC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개발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발전 속도에 맞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규제과학의 혁신과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최신 첨단기술을 이용한 유전자가위 치료제, 암 백신 등 혁신적인 바이오 신약 개발 동향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항체-약물 복합체 등 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환자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규제 고려사항 등을 다뤘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과 의료제품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법령·규제경험 등 정보교환, 정례회의 및 방문 교류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유럽, 북미, 아시아 국가 등 글로벌 규제당국자들은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 각국의 허가·심사제도를 소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시 글로벌 규제기관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성공적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신약 허가심사 분야에서의 글로벌 규제기관간 정보 교환과 공동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스위스, 일본,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총 22건 진행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독일, 캐나다, 일본, 필리핀 등 규제당국과 협력 회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 공동연구, 신약 개발 지원 등을 위한 국제적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지난 10년간 GBC가 바이오의약품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혁신을 이끌고 규제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