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 적정 공기 및 예산 범위 내 완수 중요성 강조
英 정부·의회 및 산업계 면담 통해 한전 원전 사업 역량 홍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영국 런던에서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 모멘텀'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 사진=한국전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영국 런던에서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 모멘텀'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 사진=한국전력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5~6일 영국 런던에서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 모멘텀’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 기조연설은 WNA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ENEC CEO 및 WNA 의장인 무하마드 알 하마디 등 전 세계 원자력계 주요 인사 약 800명이 참석했다.

김동철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는 현시점에 예산과 공정을 준수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한전이 한국 최초로 수출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신뢰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주요 성과도 공유했다.

아울러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만을 포함한 RE100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의 한계를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전을 포함한 현실적인 대한인 무탄소에너지(CFE)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김 사장은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등 영국 정부, 의회 및 원자력계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영국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사업 추진 시 영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전이 영국 원전 시장 진출 시 1950년대에 최초로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인 영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쾌거가 될 것이며, 앞으로 한전은 철저한 사업 리스크 분석 및 수익성 확인 후 영국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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