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대대급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장병들이 총기 기능점검을 하고 있다. 우리 육군 K808차륜형장갑차와 연합사단 스트라이커장갑차는 서로 호흡을 맞춰 전장의 악조건을 극복하며 양국의 기동 전술을 공유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13일 오전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대대급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장병들이 총기 기능점검을 하고 있다. 우리 육군 K808차륜형장갑차와 연합사단 스트라이커장갑차는 서로 호흡을 맞춰 전장의 악조건을 극복하며 양국의 기동 전술을 공유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정부가 건군 76주년 국군의날(10월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이에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안건은 앞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됐던 사안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곧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 된 것은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민의힘이 장병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지정을 요청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당정은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군의 사기가 진작되고, 소비진작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에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기념식(서울공항)과 시가행진(숭례문~광화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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