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합뉴스
유해란.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해란(23)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1위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3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4.57점을 받아 지난주 18위에서 7계단이 오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1위는 유해란의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

유해란은 2일 끝난 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고진영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나온 유해란의 LPGA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준우승한 고진영도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5위에서 6위로 내려섰다.

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3번째 우승을 수확한 배소현은 16계단이 오른 72위까지 뛰어 올랐다. 시즌 첫 승을 거둔 7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20위였던 그는 8월 한 달 동안 세계랭킹을 50계단 가까이 끌어올렸다.

배소현 외에 KLPGA 투어 선수 중에는 이예원이 31위, 박지영이 37위, 박현경이 39위다.

세계랭킹 1~3위는 변화가 없다. 넬리 코다(미국)와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순위를 유지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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