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통합시너지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통합시너지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추진단장에 추형욱 SK E&S 사장을 임명했다.
향후 추진단은 양사의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도출하고, 합병법인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양사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한 바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는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양사가 1999년 분리된 이후 25년 만의 재결합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기업으로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합병법인은 자산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 에너지기업 중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합병법인은 석유‧화학, LNG, 도시가스, 전력, 재생에너지,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소, SMR(소형모듈형원자로), 암모니아, 액침냉각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업화할 수 있고, 나아가 에너지 캐리어, 에너지 솔루션 등 모든 에너지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양사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합병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이 SK E&S를 구조조정 없이 조직과 인력을 끌어안는 형태의 합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과 배터리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되는 형태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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