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GSK의 파상풍 및 백일해 예방백신이 외부 종이포장 결함이 확인돼 판매 및 사용이 중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및 백일해의 예방백신인 (GSK)의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 2개 제조단위에 대해 잠정 판매·사용 중지 조치하고 조치 내용 등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해당 제품에 동봉된 1회용 주사침의 외부 종이포장 결함(직경 약 1mm 구멍)이 확인됐다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 2개 제조단위에 동봉된 1회용 주사침은 뚜껑(캡)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번 포장결함으로 인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전적 예방조치로 이번 잠정 판매·사용 중지를 결정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한 도매상 및 의료기관 등은 해당 품목의 잠정 판매 및 사용 중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동시에 식약처는 발생원인 파악 및 국내 이상사례 모니터링 등 종합적으로 파악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다.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면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인 안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