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접수 대신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병원급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기업 헥톤프로젝트가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이 장기요양등급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장기요양등급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하나의가족은 지역별 요양시설의 다양한 정보 제공과 상담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 보장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운영하는데, 이 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요양등급을 필수로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본부 방문을 통해 장기요양등급 신청이 가능했다. 방문 신청의 경우 신청 단계부터 인정조사 절차와 등급 판정까지 거치는 과정이 복잡하고, 신청에 걸리는 시간도 약 한달 정도가 소요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집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63.5%는 장기요양보험등급을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헥톤프로젝트 관계자는 "방문 접수 등의 불편함을 개선시키고자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장기요양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하나의가족 장기요양등급신청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는 예상 장기요양등급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건강보험공단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장기요양등급을 신청(신규·갱신·변경)할 수 있다.
등급 신청 후에도 총 3단계에 걸쳐 등급진행 절차 안내와 중간 점검을 진행하고, 등급을 받은 이후에는 어르신의 상황과 등급에 맞는 맞춤 요양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동대 헥톤프로젝트 대표는 “노인돌봄서비스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도 떨어질 뿐 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해 돌봄이 필요한 상당수의 어르신이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며 “또하나의가족은 이러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시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