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응급실·교통사고·골절은 기본…안전 등하교·범죄 피해·흉터 등, 맞춤 패키지
/카카오페이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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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이 6~15세의 초·중학생 전용 보험상품인 '무배당 초중학생보험'을 내놨다.

이는 지난 5월 출시한 영유아보험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장기보험 상품이다. 생애주기별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성장단계에서 필수적인 보장만 직접 골라 담을 수 있는 상품이다. 태아부터 청년기까지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기존 어린이종합보험과 차별성을 두었다.

응급실·독감·교통사고·골절·화상·식중독 등, 6~15세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만 보장해 보험료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당장 필요 없거나 더 이상 필요 없는 보장까지 수 년간 유지해야 하는 기존 어린이종합보험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사용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 담아 최소 1년부터 최대 15년까지 원하는 보장 기간을 선택하면 최적의 보험료가 산출되는데, 10세 남아가 보험 기간을 15년으로 선택해 추가 보장 없이 가입한다면 '기본형’은 월 5912원, '든든형’은 월 9339원만 부담하면 된다. 단 해당 상품은 순수 보장형 상품으로 만기환급금은 없다.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맞춤형 패키지(특약)를 선택하면 된다. 앞서 기본 보장에 사용자 니즈를 담아 5가지 패키지를 더했다.

이는 ▲안전등하교 패키지 (교통사고 상해 입원비 1~120일·후유장해 3~100%), ▲개구쟁이 패키지 (골절수술비·깁스치료비·골절부목치료비 치아파절 제외), ▲범죄피해 패키지 (폭력상해·강력범죄·납치·유괴피해), ▲상처흉터 패키지 (화상진단비 표재성 2도 이상, 연간 1회 한·수술비·급여 창상봉합술 1일 1회, 연간 3회 한), ▲호흡기질환 패키지 (폐렴·천식진단비 연간 1회 한 등이다.

이런 맞춤형 패키지는 사용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상품 출시에 앞서 자녀를 둔 2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자녀를 키우면서 걱정되는 것에 대해 조사해 상품에 반영했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응답자의 76%가 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을 걱정했다. 62%는 등하교 시 교통사고, 53%는 학교·방과 후 생활 중 상해 위험이라고 응답했다. 유괴나 납치 등 강력범죄(44%), 단체생활 중 식중독이나 전염병(32%)이 뒤를 잇는다.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도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피해(77%)·등하교 시 교통사고(55%)·학교나 방과 후 생활 중 상해 위험(48%)·유괴나 납치 등 강력범죄(31%)·심한 아토피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31%) 등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이미 가입한 다른 보험이 있어도 추가 보상이 가능하다. 따라서 어린이보험이나 실비보험과 같은 기존 보험은 그대로 두고 없는 보장만 골라 가입하거나, 유행하는 질병의 치료비 위주로 가입해 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

추가적인 할인과 환급혜택도 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영유아보험에 가입한 적 있거나 초중학생보험에 재가입하는 고객이라면 매달 월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며 가입 후 계약을 유지만 해도 매년 1회 납부 보험료의 5%를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도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 터치 몇 번만으로 청구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보험상품’을 눌러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보장내역과 보험료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는 “초중학생보험은 기존 시장에 있던 어린이보험과는 달리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최적화된 보험이다”며, “반드시 필요한 담보를 경제적 부담이 덜 하도록 제공해, 학부모들이 육아와 교육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학부모들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초중학생보험을 통해 걱정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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