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삼성화재는 23일 "기존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을 대신해 불가리아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로즈다노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마테이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좋은 효율을 보여준 점을 높게 샀다.
하지만 마테이의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마테이와 동행을 포기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마테이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전 시즌 부상을 당했던 좌측 발목은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우측 무릎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심 끝에 10월부터 시작하는 정규리그 경기를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에 따르면 그로즈다노프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구단이 최종 선발을 고민했던 선수다. 관계자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기본기가 좋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히터 그로즈다노프는 2012년 불가리아 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21-2022시즌에는 터키 리그에서 공격 10위, 득점 9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불가리아 리그에서는 공격 4위 및 베스트7에 선정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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