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5∼18일 나흘간 진행…사측 “차질 없게 대응”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현업에 복귀한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광복절을 포함한 ‘샌드위치 연휴’ 기간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지난 13일 조합원들에게 일자별·근무형태별 파업 지침을 내렸다. 광복절인 15일에는 휴일 근로 거부를 실시하고, 이후 변형교대, 4조3교대, 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별로 파업 근태 또는 휴일 근로 거부에 나서는 식이다.

전삼노 관계자는 13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4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5일 현업에 복귀했다.

노조는 노조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장기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삼노는 현업에 복귀하면서 게릴라식 ‘부문파업’ 등을 예고한 상태다.

김정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