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수상.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수상. /현대자동차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가 27일(현지시간)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현대차와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했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중 하나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반드시 참석하는 영화제로 특색 있는 신작들이 다수 초청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 밤낚시는 자동차 카메라 시선으로 구성한 독특한 장면으로 편집의 신선함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시각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영화 고유의 작품성도 인정받아 한국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화제 수상이라는 쾌거를 낳았다.

국내 CGV에서 단독 상영한 밤낚시는 관객들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상연 기간을 연장했다. 또 상영시간 10분에 관람비 1000원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연출 기법을 기반으로 한 기대 이상의 완성도에 5주간 4만6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실제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차에 있는 캠으로만 촬영하고 상영시간 10분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의 신선한 도전에 찬사를,” “트렌디함과 참신함을 보여준 영화” 등 독창적인 연출과 신선한 기획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아이오닉 연기 잘하네”, “아이오닉 연기 좋네, 무엇을 낚았는가”, “자동차 광고같은 느낌이 강했지만 독특한 시도라서 짧게 즐길만 했다”, “자동차 기업이 예술로 광고하는 좋은 사례, 자사 제품으로만 촬영한 신선한 영화” 등 현대차와 아이오닉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비단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여 고무적이다”라며 “실험적이고 새로운 시도였지만 함께 동참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이러한 시도를 알아봐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현대차 브랜드마케팅은 앞으로도 고객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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