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어메이징 멤버십 프로그램, 우선 예약제·원팀 케어 등 서비스 제공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플래그십 다목적 차량(MPV) 디 올 뉴 LM 500h를 출시했다. 플래그십 MPV라는 차종이 생소하고 가격도 4인승 기준으로 1억96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지만 지난달 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예상 판매대수를 한 달에 70~80대로 잡았지만, 현재까지 5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이 이뤄지면서 중간에 일시적으로 계약을 중단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 코리아 대표이사,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치프 디자이너,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인터내셔널 치프 엔지니어, 강대환 렉서스 코리아 부사장, 이병진 렉서스 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가성비가 중요한 국내 MPV 시장에 등장한 플래그십 MPV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MPV라고 하면 기아 카니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카카오 택시 벤티 등을 떠올린다. 카니발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내부 공간이 넓어서 패밀리카나 연예인들의 이동수단으로 이용되고, 스타리아 역시 화물 적재와 승객 탑승에 최적화돼 택시나 배송 또는 캠핑카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MPV는 넓은 공간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번에 렉서스가 출시한 MPV LM 500h는 가성비와는 거리가 멀다. LM은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1억9600만원, 1억4800만원이다. 4인승 기준으로 도요타 알파드의 2배, 현대차 스타리아의 4배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렉서스는 LM이 기존 MPV와는 차원이 다른 플래그십 MPV로, 현재 국내 판매되는 MPV 중에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고 설명했다.

렉서스가 LM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했을 때 ‘과연 얼마나 판매될 것인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MPV 시장은 카니발과 스타리아 등 가성비 모델이 선점하고 있었고, 해당 모델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M은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약 2개월 만에 500대 이상 계약되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2가지 모델 중 2억에 달하는 상위 모델이 전체 계약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볼 때 플래그십 MPV에 대한 수요가 분명이 있다는 분석이다.

콘야마 마나무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LM은 렉서스가 럭셔리카의 개념을 넘어서 혁신에 도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LM을 통해 새로운 쇼퍼 드리븐의 럭셔리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병진 렉서스 코리아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기존 차량을 고급화해서 의전용이나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LM의 경우 처음부터 럭셔리 모빌리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만든 차”라면서 “LM은 뒷좌석의 차별성으로 뒷좌석의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쾌적한 이동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동의 가치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운전자와 일체감…오모테나시 구현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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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은 플래그십 MPV답게 연속적인 차체 라인과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핀들 보디를 기반으로 차체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타입의 그릴은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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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가 포함된 상단부는 크롬 도금 마감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의 수평 루프와 사이드 몰딩 및 낮고 길게 뻗은 벨트라인은 넓은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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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의 리어 필러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흐름은 LM만의 인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L자형 시그니처 바 램프 상단에 램프를 추가해 독특한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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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탑승자의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진심어린 환대라는 뜻의 ‘오모테나시’ 구현에 집중했고, 운전석은 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타즈나’ 콘셉트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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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으면 리얼 우드 스티어링 휠이 우수한 질감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또 △ 폴딩 테이블 △ 루프 및 선셰이드 △ 대형 중앙 오버헤드 콘솔 독서등 △ 다용도 오픈형 수납공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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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은 여유로운 공간과 편안한 좌석을 기본으로 트림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가죽 소재와 메탈 장식, 화살의 깃을 뜻하는 야바네 패턴을 적용한 우드 그레인 등은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실내 분위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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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 좌우에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이 각각 탑재돼 공조·조명·루프 및 선셰이드·시트·오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리어 클라이밋 컨시어지를 통해 탑승자의 컨디션에 따라 △ My Original △ Dream △ Relax △ Focus △ Energize 등 5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고, 각 모드는 공조·조명·릴렉세이션·시트 포지션 등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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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승 로열 그레이드 모델은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파티션으로 1열과 2열이 완전히 분리된다. 수직 개폐 기능을 갖췄고, 파티션에는 흡음재가 적용돼 완전히 닫을 경우, 앞뒤 좌석 간 대화나 음악 등을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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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스플레이는 좌우 화면 분리 기능을 통해 듀얼 스크린 송출이 가능해 업무 화면을 보면서 화상 회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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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에는 △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용 냉장고 △ 파티션 글로브 박스 △ 우산 거치대 등 각종 편의사양을 더해 거실처럼 편안한 환경을 완성한다.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치프 디자이너는 “LM은 도착부터 출발, 승하차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디자인했다”며 “내부가 넓지만 외관이 희생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심으로 안심이 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없을지, 타는 순간 다른 세계로 이끄는 차를 만들 수 없을지를 고민했다”며 “자동차 안에 탑승했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플래그십 MPV가 구현할 수 있는 주행성능과 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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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PV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고 언제든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차종에 비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항상 제기됐다. 하지만 LM은 플래스십 MPV에 맞게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끌어 올렸다고 강조했다.

먼저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디의 강성을 확보했고, 바디 앞과 뒤어 브레이스도 추가로 부착했다. 또 새롭게 개발된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트레일링 암 기반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을 통해 안정적인 승차감과 운전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렉서스 최초로 적용한 리어 컴포트 모드는 주행 중 전자식 서스펜션(AVS)의 감쇠력 특성을 뒷좌석 승차감 우선으로 변경하고, 가속 및 제동 성능을 통합 제어해 가감속 시 차량 자세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한다.

차량 제동 자세 제어는 운전자의 브레이크 조작에 따라 전후륜 제동력 배분을 최적화하고, 제동시 롤이 발생하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켜 코너링 흔들림을 억제하는 롤 컨트롤 기능도 최초로 탑재했다.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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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4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바탕으로 뛰어난 가속감과 풍부한 토크감을 선보인다. 2.4리터 D-4ST 엔진과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총 출력 368마력을 발휘하고,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다이렉트 4 AWD 시스템으로 효과적인 전후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 편안한 탑승을 돕는 유니버설 스텝 △ 리어램프 사이드 상단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동식 파워 백 도어 △ 파노라믹 뷰 모니터 △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을 통해 편안하면서 안전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인터내셔널 치프 엔지니어는 “LM은 럭셔리 마켓, 럭셔리 무버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렉서스 개발진은 진정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모빌리티 공간과 바쁜 일상으로부터 심신이 해방될 수 있는 이동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LM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리 풍부한 장비가 있어도 자동차의 기본기라고 생각한다”며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했고, 운전자와 탑승자가 대화할 수 있는 주행이 가능한 차, 탑승자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승차감을 선사하는 차가 LM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24일 렉서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 올 뉴 LM 500h 런칭 행사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아울러 렉서스 코리아는 LM 출시와 함께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M 고객에 예술과 패션, 여행, 럭셔리 스포츠와 드라이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9월에는 서울 패션 위크의 의전 차량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렉서스 고객의 패션쇼 관람 및 디자이너와의 만남 등을 계획하고 있고, 프라이빗 한 미술전 관람, 골프대회 초청 등의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예약 우선제나 서비스 센터 접수시 영업사원과 테크니션 등이 한 팀을 이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팀 케어 등을 도입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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