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합병시 자산총액 106조원, 재계 순위 8위 도약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한다. / 연합뉴스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2%와 SK E&S의 지분 9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양사의 이사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중으로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빠르면 11월에는 합병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양사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자산총액 106조원에 달하는 정유·석유화학·윤활유·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한화그룹에 이어 재계 순위 8위에 해당하는 규모의 에너지 공룡기업이다.

유공으로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 등 석유를 기반으로 한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작년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SK E&S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과 태양광·풍력·수소 등의 분야에서 작년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사회 합병안 결과에 따라 양사의 최대주주인 SK그룹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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