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동차보험 종목 통틀어 4년 4개월 만에 처음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캐롯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의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손해보험 업권을 통틀어 자동차보험 종목에서 4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타적사용권이 부여된 게 눈에 띈다. 직전 자동차보험 종목 배타적사용권 부여 역시 캐롯의 퍼마일 특약이었다.

자동차보험은 12개 손해보험사가 판매 중인 의무보험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보험사별 차별점이 많지 않은 표준화된 상품이다. 그렇다보니 지금까지 배타적사용권 제도가 생긴 이래 자동차보험에서 이를 획득하는 것은 손에 꼽힌다. 

신청 사례 역시 2020년대 들어 단 두 건에 불과하다. 두 건 모두 캐롯이 신청에 부여받았다는 점도 의미 있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부여가 재심의 과정 끝에 이뤄진 점도 이례적이다. 보험사들은 최초 미부여 결정이 나면 1회에 한해 이의신청으로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지만 통상 결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캐롯은 이번 신청 과정에서 최초 미부여 결정이 나고, 기존 신청사항을 보완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 보험기간 중 안전운전 달성 횟수에 따라 할인 보험료를 산출, 정산 환급하는 제도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했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최초 결정을 뒤집고 캐롯의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의 독창성과 진보성을 높게 평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부여했다.

특히 기존 안전운전 특약과는 다르게 실제 보험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운전 습관을 고객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운모 캐롯손보 모빌리티본부장은 "이번 자동차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캐롯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 임직원이 불철주야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소비자들의 보험 선택권을 넓히고 편익을 증진하겠다는 캐롯의 설립 취지에 맞게 보험 산업에서 더욱 많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롯은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지난 4월 23일부터 자동차보험 상품에 반영해 판매하고 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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