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B2B(기업용) 서비스 ‘SmartWAN’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martWAN’은 소프트웨어 방식의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효율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 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기반 서비스다.

전세계 600여 통신거점(PoP)을 통해 기업 고객이 원하는 구간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용회선 대비 효율적인 비용과 즉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PoP(Point of Presence)란 네트워크 제공자가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장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데이터 센터나 중요한 인프라 위치에 설치된다.

아울러 ‘SmartWAN’은 기업 고객이 기존 인프라에서 사용하던 전용회선이나 유무선 인터넷, 위성 등을 하나의 회선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전산실과 클라우드,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환경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D-WAN 서비스에 SK텔레콤의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기술을 더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SmartWAN’에 적용된 SDP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충족, 세분화된 최소 접근 권한 기능을 지원한다.

2023년 국가정보원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EAL4등급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은 정보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국가 및 공공기관에 정보보호시스템을 납품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며 보증 등급은 EAL4가 가장 높다.

‘SmartWAN’은 화상회의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시 품질이 보장돼야하는 기업이나 단발성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폭증, 본사와 지점에 공기업 수준의 보안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에 적합한 서비스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Connectivity CO 담당은 “SmartWAN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통신 회선의 안정성과 보안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기업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선도하고 맞춤형 상품을 지속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