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까지 환전 가능···업계 1위 굳히나
/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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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가 8월까지 자사 대표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환전 가능 통화를 58종까지 확대한다.

잘 알려진 것처럼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해외여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지난 2월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바로발급 서비스를 시작으로 4월엔 환전 가능 통화를 41종으로 확대했으며, 오픈뱅킹을 시작했다. 또한 같은 달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통화별 한도 300만원 확대와 외화 무료송금 등을 선보이는 등 올해도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초 무료환전이란 화두를 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트래블로그는, 환전 가능 통화를 두 차례에 걸쳐 확대한다. 우선 7월 25일엔 콜롬비아, 칠레, 카자흐스탄 등 12종을 늘린다. 또한 8월 중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더해 총 58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타 서비스들의 범위를 뛰어넘는 것으로, 2022년 7월 미국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 4종 통화로 출시한 이후 매년 2~3차례씩 환전 가능 통화 범위를 넓혀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고객들의 통화 선택권 확대와 편의성 향상에 주력해 최근 서비스 가입자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환전액 역시 2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조원 달성에 18개월이 소요됐던 것에 반해, 가입자수가 급증하며 불과 6개월 사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기세는 여름 여행 성수기와 맞물리며 좀처럼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엔화 약세 또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국내서 보편화된 캐시리스 문화가 트래블로그의 등장으로 해외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환율우대 100% △해외 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수수료 무료 등의 서비스가 일반화되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해외여행 갈 때 환전을 하지 않는다는 게시물 등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7월 22일부터는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카드 2종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4월 오픈뱅킹 시행에 따라 이전까지는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계열사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내가 쓰는 은행계좌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석 디지털글로벌그룹 전무는 “트래블로그는 손님의 불편사항 및 경험 개선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매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환전은 하나금융! 해외여행은 트래블로그!’ 브랜드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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