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자신이 설립한 뉴럴링크에 재직 중인 회사 임원과 세 번째 아이를 얻었다. 머스크의 자녀는 모두 11명이 된다. 

21일(현지시간)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머스크(52)가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38)와 세 번째 아이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는 머스크가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한 사실이 담겼다. 또 질리스가 이에 동의하면서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최근 X(옛 트위터)에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자주 올렸다. 유럽 출산율 감소 관련 게시물에 “문명이 (성인 기저귀와 함께) 낑낑거리며 끝날 수도 있다”고 썼다. 경제 부유국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에는 “인구 붕괴 재앙”이라고 남겼다.

머스크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다.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