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분기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 구간 진입
구미·대만 쿼츠 생산시설 증설 가속화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원익QnC가 내년 수요에 대비해 쿼츠 생산시설 증설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원익QnC가 내년 수요에 대비해 쿼츠 생산시설 증설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한화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원익QnC가 내년 수요에 대비해 쿼츠 생산시설 증설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광진 연구원은 12일, 원익QnC에 대해 "전공정 소재·부품 업체들이 전방 수요의 정상화에 따라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으며, 내년까지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업황 악화에 따라 속도조절 중이던 구미와 대만 쿼츠 생산시설 증설을 재차 가속화 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까지 이어질 쿼츠 수요 증가를 대비해 신규 증설 라인의 장비 반입 속도를 최근 들어 높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만 증설분의 경우 연내 마무리, 구미 증설분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원익QnC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가 상승한 2202억원,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0%가 상승한 35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쿼츠 부문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추가 개선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회사 모멘텀도 세라믹 부문 이익 호조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원익QnC의 목표주가를 기본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43% 상향한다"며, "이는 원익QnC가 실적 개선 구간 초입에 위치한 점, 산업 내 동종 업체들의 현 밸류에이션 레벨을 고려할 때 타당한 수준으로 올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년 실적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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