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0일 김동철 사장이 8~10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에너지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9일 바리토(Barito) 그룹과의 면담에서 한전의 해외 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 활용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3월 한전을 방문한 바리토 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 간 협력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10일에는 PLN 본사에서 PLN-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HVDC 설치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추진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한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신기술·신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및 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2060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도입과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한전의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 안보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더 공고히 했다”며 “한전은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