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존 고객사와 소통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나서
독일 쾰른에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더 타이어 쾰른 2024'가 열린다. /해당 페이지 캡처
독일 쾰른에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더 타이어 쾰른 2024'가 열린다. /해당 페이지 캡처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오는 4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전시회 중 하나인 더 타이어 쾰른에 참가해 신제품 및 주력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타이어, 2022년 더 타이어 퀼른 전시관.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2022년 더 타이어 퀼른 전시관.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여름용 타이어 ‘아이온 GT’와 전기버스용 타이어 ‘e 스마트 시티 AU56’를 최초로 공개한다. 아이온 GT는 지속 가능한 원료의 비중이 높은 제품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 로고인 ‘ISSCC 플러스’가 각인됐다. 이 제품은 올해 세단과 SUV용 타이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되는 전기버스용 타이어 ‘e 스마트 시티 AU56’은 기존 버스용 타이어 대비 전기버스에 최적화된 마일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상된 트레드 블록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접지력과 연장된 트레드 수명이 강점이다.

금호타이어, 더 타이어 쾰른 2024 전시관 조감도.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더 타이어 쾰른 2024 전시관 조감도.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여름용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 및 겨울용 전기차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 EV’를 최초로 공개한다.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고성능, 고출력 차량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위한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년간 유럽 연구소(KETC)에서 드라이빙 퍼포먼스, 에너지 효율, 마일리지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타이어를 연구한 끝에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기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 크래프트 WP52 제품을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변경한 윈터크래프트 WP52 EV도 공개한다. 또 엑스타 HS52, 솔루스 HA32, 윈터크래프트 WP72 등 주력 제품 전시와 에어본 타이어 등 미래 컨셉 타이어 제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 유럽지역 주요 고객사들을 초청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한 전시 상담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더 타이어 쾰른 2024 참가 전시관 조감도.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 더 타이어 쾰른 2024 참가 전시관 조감도.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는 윈터 타이어 ‘윈가드 스포츠 3’와 ‘윈가드 아이스 3’를 최초로 공개한다. 윈가드 스포츠 3는 윈가드 스포트 2의 후속 제품으로 센터 블록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스노우 성능이 강화됐다. 또 21인치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고성능 차량 운전자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함께 공개하는 ‘윈가드 아이스 3’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아이스 그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넓은 타이어 단면과 높은 접지력를 통해 빙판길에서 뛰어난 제동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유럽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엔블루 포시즌 2’와 ‘엔페라 스포츠’ 등도 전시한다. 엔블루 포시즌 2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서 ‘그린 타이어’ 등급을 획득했다. 그린 타이어 등급은 안전한 이동성과 깨끗한 환경에 기여한 타이어가 받는 등급으로, 35개의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올시즌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넥센타이어를 포함한 2개 브랜드만 선정됐다. 또 엔페라 스포츠는 아우토빌트, 아데아체, 아체에 렌크라트 등 유럽 유명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강력추천’, ‘구매 추천’ 등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전시회에서 신제품과 주력 제품 등의 공개를 통해 기존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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