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은행의 예금,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3%로 지난달 대비 0.05%p가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4.77%로 지난달 대비 0.08%p가 내려갔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04%p, 시장형금융상품은 0.11%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08% 하락하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97%, 중소기업 금리는 4.81%로 각각 0.04%p, 0.12%p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0.02%p가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3%로 0.01%p 하락하며,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02%로 0.12%p가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24%p로 지난달 대비 0.03%p가 축소됐다.
4월 말 기준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2%로 3월 말 대비 0.02%p가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05%로 3월 말과 비교해 0.05%p가 하락했다. 이에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43%p로 3월 대비 0.07%p 축소됐다.
4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및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 0.01%p, 대출금리 0.17%p가 상승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11%p와 0.14%p가 하락했으며, 상호금융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0.07%p가 내려갔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0.11%p, 대출금리는 0.50%p 하락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