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설립 취지인 포용금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3.2%로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진나해 동기 대비 9.3%p, 지난해 말 대비 4.1%p가 상승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동안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3000억원이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6조 3000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비상금대출 이자 캐시백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영세자영업자 긴급생계비 지원 등을 실시했으며, 중저신용자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31.6%로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 62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자 2023년 1분기 말 잔액 3조 6000억원에 비해 1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포용금융 전제 조건인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이후에도 중·저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이후에도 중저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누적 11조원에 달하는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하며 쌓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신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기존에 활용 중인 (도서 구입 정보 등) 대안 정보에 더불어 ‘교통 이용 정보’, ‘유통 소비 정보’, ‘입출금 내역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해 중저신용대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가장 높은 비중인 36.33%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의 평균 잔액은 4조 1900억원이다. 토스뱅크는 가장 늦게 출범한 신생 은행이지만 자체적인 신용평가모형인 TSS(Toss Scoring System)의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상환능력이 있지만 기존 제도권에서 저평가 되어온 건전한 중저신용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 하반기도 녹록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며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