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4 1.5°C HOW 포럼 & ESG 코리아 어워즈'에서 S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대 기업 ESG평가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우 우수인 종합 A+등급(88.01점)을 기록했다. 환경 부문은 85.1점으로, A+등급으로 지난 평가 대비 두 단계가 상승했으며, 사회 부문은 지난 평가(A등급)보다 한 단계 오른 A+등급(89.95점)으로, 전체 2위로 올라섰다.
환경 부문을 살펴보면 온실가스의 경우 2022년 기준 매출 1억원당 1.34톤(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업계 평균(44.87%)의 3%에 불과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0.03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업종 평균(11.82TOE)의 3.7% 수준인 0.44TOE를 기록했다. 또한 2022년부터 RE100(재생에너지 100%) 선언을 시작으로 △녹색기술 △물 발자국 △제품 환경성 △폐기물 매립제로(ZWTL)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01) 등 관련 인증을 취득하면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3대 중대 이슈를 △포장재 환경 영향 △지속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에너지 사용 등으로 정의했다. 이 밖에도 포장재 환경 영향은 '4R' 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포장재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Reduce), 재활용성 향상(Recycle), 용기 재이용(Reuse) 및 회수(Return) 등으로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사회 부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매출액 대비 ‘기부금’ 항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국내 면세 채널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사업의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기부금 비율을 높이며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했다. 2022년 매출액 대비 기부금은 0.428%로, 전년(0.2807%)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계 평균(0.176%)보다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임직원이 함께 하는 '매칭 기프트' 캠페인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억3000여만원에 이어 올해는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기부금은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등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직원 복지 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근속연수(1.1년)와 비정규직 고용률(5.5%) 등은 업계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고예인 기자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