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항암, 재생의학 분야 신약후보물질 탐색
자체 기술력 기반 공동연구 다각화
신기술 R&D 플랫폼 결합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JW중외제약 사옥 전경.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 사옥 전경. /JW중외제약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 AI 기술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현재 개발 중인 항암, 재생의학 분야의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First-in-class)’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신규 타깃 질환(적응증) 탐색과 개발 가능성 검토에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 검토에 온코크로스는 ‘랩터(RAPTOR) AI’를 제공한다. ‘랩터 AI’는 신약후보물질이나 기존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스크리닝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AI 역량을 지원해 전통적인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도출할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
 
앞서 양사는 2022년 AI 기술을 이용한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온코크로스와의 해당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면역질환 적응증 확장에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후속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1차 면역질환 적응증 탐색에서 확인한 ‘랩터 AI’의 기술력을 이번 공동연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측은 "AI활용으로 항암 및 재생의학 신약 파이프라인의 새로운 적응증 탐색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이번 연구가 국내 AI 혁신신약 개발 영역에서 대형 제약회사와 바이오텍 사이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희 JW CTO(최고기술책임자)는 “JW가 집중하고 있는 혁신신약 개발은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적응증 확장 연구에 높은 R&D 역량과 막대한 비용, 시간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다각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AI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주얼리, 클로버)를 통해 Wnt, STAT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재생의학·면역질환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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