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한스경제 송진현] 함영주 하나금융 그룹 회장의 이름 석자가 요즘 금융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금융권 인사들 사이에서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CEO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우선 은행원 시절 ‘영업의 달인’으로 통했던 함 회장이 지난 2022년 3월 회장에 오른 이후 하나은행의 약진이 두두러져  “과연 함영주”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시중 은행 중 1위에 올랐다. 후발주자인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1회성에 그치지 않은 약진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도 3조47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2년 연속 리딩뱅크에 올랐다.

이 같은 하나은행의 성장은 함영주 회장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은행권의 공통된 평가다. 은행 영업의 A부터 Z까지 훤히 꿰뚫고 있는 함 회장이 진두지휘한 결과라는 것이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 재직시절 본점보다는 주로 영업일선에서 뛰며 탁월한 실적을 내 승승장구했다.

함영주 회장은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10곳 금융지주 회장의 올해 1분기 관심도 조사 결과  함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와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등의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석할 결과다.

함영주 회장은  ‘금융, 지부+회장’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 값으로 도출토록 한 이번 조사에서 총 821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10개 은행지주 CEO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함 회장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끄는 데에는 그가 우리 사회의 제반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부터 저출산 극복과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와 협력해 향후 5년간 ‘주말-공휴일형’ 47개소와  ‘365일형’  3개소 등 총 50곳의 어린이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투입되는 예산규모는 300억원으로 한 곳당 최대 연간 1억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진다.

공모를 통해 '365일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365일 24시간 원하는 시간대에 돌봄 보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기존 어린이집에서는 운영하는 반과는 별도로 설치된다. ‘주말=공휴일형'은 주말과 공휴일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국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명동사옥에서 함영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하느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를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230개의 사회혁신 기업과 청년들을 연계하는 인터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인턴십에 참가한 230명 중 169명(73%)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인턴십에 참가하는 사회혁신기업에는 3개월간 인턴십 급여가 지급된다. 인턴십 참가자들에게는 월 10만원의 온라인 교육 바우처, 다자녀가정 경력보유 여성 월 30만원 지원금,. 소상공인 가족 참가자 월 10만원 지원금, 정규직 미전환 참가자 대상 후속 취업 상담 등이 제공된다.

하나금융은 전국 30개 거점 대학교와 협력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티시’와 친환경 기술 및 일자리 창출 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통해 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하나 ESG 더블 앰팩트 매칭펀드’를 운영중이기도 하다. 또 4050 경력 인재들의 인생 2막을 위해 재취업 교육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도 진행 중이다.

함영주 회장의 리더십이 금융권의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한스경제 발행인>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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