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은행·보험주가 밸류업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3% 오른 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과 제주은행은 각각 2.77%, 2.64% 오른 상태다. 이 외에 △신한지주(+2.62%) △JB금융지주(+2.02%) △우리금융지주(+1.58%)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험주에서는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상태다.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각각 2.25%, 1.55% 상승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2.91% 오른 3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2.65%) △한화손해보험(+1.38%)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의 경우 밸류업 추진 동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 외에 은행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는 거의 없는 편임에 따라 당분간은 밸류업 관련 발언 및 PF 충당금 추가 적립 예상 규모 등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관련해서는 적어도 은행주에는 모멘텀으로 계속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PF 추가 충당금도 비은행계열사 위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체 그룹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KB금융의 3월초 전고점 돌파는 은행주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hwkwo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