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부문 계단식 이익 증가 기대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CJ ENM이 1분기 티빙과 피프스시즌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봤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10일 CJ ENM에 대해 "티빙, 피프스시즌 합산 손익은 4분기 100억원 흑자로 1분기 대비 650억원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전망치를 14% 상회했는데, 이는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급 정상화로 영화드라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했고 커머스도 패션 카테고리 호조 영향으로 10% 성장률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미디어플랫폼 손실이 전년동기대비 308억원 줄었고, 영화드라마도 손실이 동기간 229억원 감소한 점에 기인했다"며 "미디어플랫폼은 광고경기 부진이 지속되었음에도 제작비 및 운영 효율화로 손익이 개선되었고, 영화드라마는 피프스시즌 영업손실 감소(234억원)가 주효하다"고 말했다.
엔터 부문에 계단식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본 김 연구원은 "13일 제로베이스원 미니3집, 29일 JO1 싱글8집, 내달 26일 INI 싱글6집 등 보이그룹 세 팀 모두 2분기 앨범 컴백이 있을 예정이다"며 "이에 따라 동사 음반 판매량은 2분기 242만장으로 전년동기의 2.7배, 전분기의 3.5배를 마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연 부문에 대해서는 "제로베이스원이 하반기 2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발표한 바 있으며 INI와 JO1도 올해 투어 규모의 스케일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고 짚었다.
아울러 "2분기부터는 Severance 시즌2(Apple TV+), Chief of War(Apple TV+, Jason Momoa 주연), 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Hulu), Strife 시즌2(Foxtel) 등 대작을 포함한 공급 작품수 확대로 손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선 기자 pys710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