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 영향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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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한국은행이 2024년 4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132억 6000만달러로, 전달 말에 비해 59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3월 말에는 BIS 비율 준수를 위해 외화예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띈다.

또한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 전반적으로 일시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4월 중 미 달러화지수는 약 1.0% 상승한 바 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89.7%)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706억 1000만달러다. 이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밖에 예치금 188억 5000만달러(4.6%), SDR 146억 4000만달러(3.5%), 금 47억 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3억 7000만달러(1.1%)로 구성돼 있다.

한편 2024년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위 대만, 7위 사우디아라비아, 8위 홍콩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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