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오르면 우즈벡-사우디 승자와 격돌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해 펼쳐지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베트남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승점 9)이 D조 1위, 베트남(2승 1패·승점 6)이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두 팀은 2차전에서 이미 8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고, 이날 조 1위를 두고 맞대결을 펼쳤는데 우즈베키스탄이 웃었다.
우즈베키스탄의 8강 상대는 C조에서 2위를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아라비아(2승 1패·승점 6)다. 두 팀은 직전 대회인 2022년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사우디가 2-0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C조에서 1위를 차지한 이라크(2승 1패·승점 6)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3승·승점 9)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A조 2위·2승 1패 승점 6)와 26일 오전 2시 30분 8강전을 치른다. 만약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오르면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격돌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해 B조 2위로 밀린 일본(2승 1패·승점 6)은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한다. 카타르는 A조에서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팀, 준우승팀, 3위 팀은 파리 올림픽에 직행한다. 황선홍호는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강팀들을 꺾어야만 파리행 본선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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