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8일 인천-암스테르담 노선부터 하계 시즌 말까지 확대
기존 좌석보다 무게 10~20% 줄여...“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기대”
KLM 네덜란드 항공 보잉 777에 새로 도입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 KLM 네덜란드 항공 제공
KLM 네덜란드 항공 보잉 777에 새로 도입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 KLM 네덜란드 항공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KLM 네덜란드 항공은 새로운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도입된 보잉 777 항공편을 오는 28일 인천-암스테르담 노선부터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KLM은 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하계 시즌 말까지 점차 확대해 모든 운항편에 신규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규 좌석은 180도 완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으로 총길이가 198cm에 달한다. 또한 1-2-1 배치로 전 좌석이 기내 복도와 연결돼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각 좌석에는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업무를 보거나 휴식과 수면을 취할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KLM 네덜란드 항공 보잉 777에 새로 도입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 KLM 네덜란드 항공 제공
KLM 네덜란드 항공 보잉 777에 새로 도입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 KLM 네덜란드 항공 제공

개인 맞춤형 옵션도 강화했다. 조절 가능한 허리 하부 등받이부터 등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는 ‘릴랙스 세팅’ 등이 추가됐다. 충전 소켓 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 기능, 거울이 설치된 별도 수납공간, 음료 홀더 등도 마련돼 승객 편의성이 개선됐다.

특히 항공기 부품사 잠코(Jamco)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벤처(Venture) 좌석은 기존 좌석에 비해 무게가 10~15% 가벼워졌다.

KLM네덜란드 항공 관계자는 “좌석의 질은 유지하되 무게를 줄임으로써 KLM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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