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는 지난 2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아웃소싱 콘퍼런스에서 IT·한국어 교육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우즈벡의 IT 산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분야를 한국 디지털 기업들에 알림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연단에 오른 한컴아카데미는 ‘밝은 미래를 위해 우즈벡의 IT 잠재력 활용하기’란 제목으로 우즈벡에서 추진하는 IT·한국어 교육 사업을 소개했다.
한컴아카데미는 현재 우즈벡에 IT와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 클래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클래스는 올해 상반기 50개, 연 내 250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과목을 열고 AI 기술을 교육 과정에 접목해 강의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컴아카데미는 설명했다.
앞서 한컴아카데미는 지난 2월 우즈벡 교육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디지털기술부와 디지털 교육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우즈벡 디지털기술부를 방문해 장관과 직접 만나 스마트 클래스 구축과 우즈벡 IT 교육 발전에 관한 구상을 논의하는 등 우즈벡에 양질의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집중하고 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우즈벡은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교육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우즈벡 정부와 힘을 합쳐 현지 산업을 이끌 만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술·문화를 잇는 우호적인 관계를 견고히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