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온은 저출산 해소에 동참하고자 육아휴직을 법정 1년에 추가로 1년까지 연장해 최장 2년 쓸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SK온 구성원 평균 연령은 결혼과 출산 평균 연령에 가까운 34.5세다. 지난해 한국 여성 평균 출산 연령은 33.6세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제도는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은 남녀 제한이 없다. 이달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
SK온은 임신부를 대상으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 별개로 최장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자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SK온은 가족 돌봄 휴직,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제도도 운영 중이다. 또한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에 진학할 때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로도 지원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가족 형태는 다양해지지만 가족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도록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 정책을 통해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