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소재 일정 비율 이상 사용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 프레드리카 클라렌(Fredrika Klarén). /폴스타 제공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 프레드리카 클라렌(Fredrika Klarén). /폴스타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무를 심어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방식이 아닌 차량 생산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방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폴스타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회사 전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5%, 판매된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9% 감축했다고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폴스타는 차량 및 배터리 생산시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재료와 재활용 소재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했다.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폴스타4에는 스틸 12%, 알루미늄 18%, 플라스틱 19%가 각각 재활용 소재로 사용됐다.
 
또한 폴스타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의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광물을 추출하는 과정부터 거래하는 과정까지 적극적인 현장 감사를 통해 적합성을 평가했다. 특히 광산 채굴 시 글로벌 단체 및 해당 국가와 연계해 노동 환경과 빈곤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폴스타가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을 어떻게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소개했다. 폴스타는 지난해 투명성과 기준 및 규제 준수를 위해 지속가능성 관련 데이터 수집을 간소화하는 디지털 플랫폼도 도입했다.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 프레드리카 클라렌은 “더 나은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기차로의 가속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우리 업계는 기후 서약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는 데 있어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올해 폴스타는 2040 기후 중립 목표를 향해 나아갈 로드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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