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TTX) 계획을 확인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는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TTX는 지난 한미 핵협의그룹(NCG)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한미는 연합훈련을 한반도의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즉각 대응하는 형태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방어, 첨단 비핵 역량을 포함한 모든 군사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그런 공격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의에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앤드루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리 등 양국 국방·외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