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꿀벌 집단 폐사 및 꿀벌 수확량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양봉농가들을 위해 꿀샘나무숲을 조성한다.
남부발전은 8일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방화리 숲 조성부지에서 하동빛드림본부 직원들과 하동군, 한국 양봉협회(회장 박근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회장 김천수)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샘나무숲 조성을 위한 식목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과 굿피플, 한국 양봉협회 등이 협업해 꿀벌 생태계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지역 중 농가가 많은 하동, 안동을 대상으로 각 3000평씩, 총 6000평의 꿀샘나무 생태계를 조성해 벌꿀 수확량이 높은 아까시나무, 쉬나무, 밤나무 등을 총 10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꿀샘나무숲 2개소 조성으로 연간 약 80톤(t)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사장은 “기후변화를 이기는 탄소중립 환경조성과 건강한 꿀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꿀샘나무숲 조성을 통해 청정 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꿀샘나무숲 외에도 하동군 금남면 발전소 내부 및 인근 지역에 약 28000그루의 식재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숲·정원을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녹지 확대 및 미세먼지 저감, 주민 친환경 쉼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미사용 생활용품의 장애인 직원 판매 사업장 기증, 현수막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



